브랜드 로고는 소비자가 기업을 기억하고 평가하는 데 가장 강력한 시각적 단서다. 로고의 형태와 글꼴이 브랜드의 구조를 만든다면, 색은 그 구조에 감정을 불어넣는다. 색채심리학은 색이 인간의 감정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학문이며, 이 원리는 로고 디자인에도 그대로 적용된다. 수많은 색 중에서도 파란색은 유독 ‘신뢰감’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. 글로벌 금융사, IT 기업, 의료 기관이 파란색 로고를 선호하는 이유는 단순한 미적 선택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뒷받침된 심리 효과 때문이다. 이 글에서는 파란색 로고가 왜 사람들에게 안정감과 신뢰를 주는지, 그리고 브랜드가 이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살펴본다. 파란색이 주는 심리적 안정의 원리인간의 시각 시스템은 파란색을 볼 때 뇌의 ..